"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부산에서 광주까지"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부산에서 광주까지"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9.05.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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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18일 오후 5시 가톨릭센터 소극장 개최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 장면(사진제공=기념사업회)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부산에서 광주까지"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를 오는 18일(토) 오후 5시 중구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기념전시회는 18일(토)부터 6월 3일(월)까지 가톨릭센터 마음밭갤러리에서 연다. 기념전시회에서는 1987년 6월 당시 전시된 사진 80여점과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전시내용은 「1980 오월의 진실, 1987 부산의 기억! 부산에서 광주까지」라는 주제로, 1987년 6월 당시 전시된 사진 80여점과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 언론인(위르겐 힌츠페터)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관 없이 열린다.

1987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전'을 관람하려는 부산시민들이 중구 카톨릭센터를 둘러싸며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기념사업회)
1987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전'을 관람하려는 부산시민들이 중구 카톨릭센터를 둘러싸며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기념사업회)

이번 기념전시회는 1987년 6월 가톨릭센터에서 열린 <5·18광주의거 사진전>을 재연한다. 1987년 6월 당시 3만여 명의 부산시민이 사진전을 찾아 군부독재에 의해 처참히 짓밟힌 1980년 5월의 광주의 진실을 마주한 부산시민들은 극렬히 분노했고, 1979년 부마민주항쟁 때처럼 '독재 타도'를 외치며 6월민주항쟁의 거센 불씨를 키웠다.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에서는 1987년 당시 사진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박승원 신부와 최수연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민주공원 청소년·청년 자원활동가와 후원회원 가족과 함께 광주 역사 현장을 방문하는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미래를 밝히는 오월>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금남로 등을 탐방하고 5·18묘역도 참배한다.

특히, 올해에는 유신체제를 종식시키고 5·18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에 영향을 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므로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 주기를"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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