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국조선해양 본사 서울 이전 "깊은 유감"
울산시, 한국조선해양 본사 서울 이전 "깊은 유감"
  • 심양보 기자
  • 승인 2019.05.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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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31일 시장접견실에 시체육회 신임이사들에게 선임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31일 시장접견실에 시체육회 신임이사들에게 선임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가야일보=심양보 기자] 울산시는 한국조선해양 본사 서울 이전 확정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설립하는 한국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울산대학교에서 현대중공업이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법인분할 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로 이전하게 됐다.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우리 시는 현대중공업이 창업자 정주영 회장의 혼이 서려있는 향토기업임을 강조하며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강력히 주장하여 왔다"며 "우리 시는 이러한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그동안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위해 범시민 촉구대회와 시민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간절한 염원을 모아주신 120만 울산시민 여러분과 시민단체, 언론사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이 보여주신 간절한 염원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는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ICT융합스마트 선박 등 조선해양산업 고도화 전략 추진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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