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가야사 특위, 가야문화권 특별법·건의안 협력활동 박차
경남도의회 가야사 특위, 가야문화권 특별법·건의안 협력활동 박차
  • 이연동 기자
  • 승인 2019.07.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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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가 4일 경북 고령군 및 고령군의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지산동 고분군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의회)

[가야일보=이연동 기자] 경상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기)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북도의회와 경남도 시·군의장단 협의회를 잇달아 방문한데 이어 지난 4일 고령군 및 고령군의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지산동고분군을 찾았다.

지산동고분군은 경남도내 5개 고분군, 남원유곡리·두락리 고분군과 함께 지난 3월 21일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된 고분군 7개(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고령 지산동, 남원 유곡리·두락리) 중의 한 곳이다.

가야유적의 분포는 경남전역과 고령 등 경북 일부, 남원 등 호남동부 지역을 비롯해 부산까지 영호남 5개 시·도에 걸쳐있으며, 현재 7개 고분군이 세계유네스코 등재 과정에 있고 관련 특별법이 상정된 만큼 가야사 재조명과 유지 복원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이번 방문이 더욱 주목된다.

경상남도의회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오는 7월 임시회에서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도 적극 협력하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김진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가야역사의 재조명은 영호남의 협력과 우의, 교류를 위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가야유산들이 국제적으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국가적으로는 특별법 제정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당당히 제4의 제국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인 만큼 함께 노력하자”고 협력을 당부했다.

가야 고분군이 오는 7월 말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면 2020년 9월 유네스코 공식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실사와 평가 등을 거쳐 2021년 7월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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