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치준씨, 부마민주항쟁 관련 공식 사망자 인정 환영"
"故 유치준씨, 부마민주항쟁 관련 공식 사망자 인정 환영"
  • 양희진 기자
  • 승인 2019.09.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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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진상규명 및 역사적 평가 제고의 큰 계기"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40년전 유신독재에 맞서 부산과 마산지역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관련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5일 제54차 회의에서 故 유치준씨가 부마민주항쟁(이하 부마항쟁) 당시 사망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진상규명위원회 결정의 의미는 크다. 무엇보다 부마항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의 유족들이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되었다"며 "고인의 사망 및 처리 과정에 대한 의문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난 40년 동안 고통을 겪었을 유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환영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하 부마재단)은 이사장 송기인 신부를 포함한 서명운동을 비롯하여 부마항쟁 공식 사망자 인정화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쳐 국가가 공식적으로 고인을 부마항쟁 관련 사망자로 인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진상규명위원회 결정은 유족 및 부마항쟁 관련 단체, 지역 시민사회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맺어진 결실"이라는 평가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이를 계기로 부마항쟁 관련 진상규명이 한 단계 나아가게 되고, 부마항쟁에 대한 올바른 의의와 역사적 평가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다시한번 국가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故 유치준 씨가 부마항쟁 관련 사망자로 이름을 올려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예를 되찾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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