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해성 최고위원 "공공교통기관 마스크ㆍ소독제 지급" 촉구
바른미래당 이해성 최고위원 "공공교통기관 마스크ㆍ소독제 지급" 촉구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0.0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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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노무현 대통령 홍보수석' 역임 부산시당 이 위원장, 최고위원 겸 정책위 의장 임명
"젊은 세대 총선에 많이 출마, 목소리 제대로 낼 수 있도록 뒷받침...힘을 모아 제3지대 정당 추진"
이해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겸 정책위원회 의장이 7일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제2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당)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및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해성 부산시당 위원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해성 최고위원 겸 정책위 의장은 7일 제20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손학규 대표께서 말씀하신대로 합당이 진행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합당을 하더라도 이 당이 지향해온 정체성과 비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오히려 더 조화롭게 발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홍보수석과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해성 최고위원은 "손 대표께서 충분히 설명을 하셨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처음 만들어질 때의 뜻이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 그리고 미래 세대의 조화로운 화합이었다는 점이다"며 "이를 통해 중도실용정당을 만들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영호남을 통합하는 지역통합의 정신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해성 최고위원은 "비록 지금 안철수, 유승민 두 분은 탈당하셨지만, 합당해서 이 당을 만들 때의 그 정신은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앞으로 있을 합당에서도 충분히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또 저희가 그렇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미래세대의 합류를 권유할 수 있는 당으로서, 손 대표께서 이미 공약하셨듯이 미래세대의 공천에 있어서의 우대, 선거자금을 일정 정도 지원하는 이런 약속이 통합과정에서도 충분히 유지되어야 한다"며 "통합된 정당에서도 공약으로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식으로 통합의 원칙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제가 새벽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보통의 경우 5시40분 기차를 타면 8시30분 쯤 도착해서 최고위원회의 시간을 맞추기가 간당간당했는데 오늘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왔다"며 "사람들이 택시를 많이 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교통이 한산해졌다"고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을 실감나게 지적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5일 제199차 최고위원회에서 신임 최고위원 겸 정책위원회 의장에 임명한 이해성 부산광역시당 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당)

이 최고위원은 "정부가 작은 것부터 어떤 형태로든 불안감을 씻어주는 방안들을 생각해야 한다"며 "제가 탄 택시의 기사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회사에서는 주지 않는다고 한다. 택시가 우리나라에 수십만 대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한 좁은 공간이 강력한 전염병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정부에서는 우선 이러한 공공교통기관에 대해서 정부 돈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고 소독제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촉구하겠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5일 19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방송(MBC) 기자,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한국조폐공사장 등을 거쳐, 바른미래당의 초대 부산시당 위원장을 지낸바 있는 이해성 부산시당 위원장을 최고위원 및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이해성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바른미래당이 현재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용 정당으로서 우리 정치의 발전을 견인하고 제3지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며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여당과 탄핵을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제1야당의 양당 정치를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된 세대교체, 제대로 된 실용중도로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고 역설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 일환으로 청년들의 기대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많이 개발해서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릴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특히 일자리 마련, 자영업자에 대한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지원책들을 만들어서 젊은 세대가 총선에 많이 출마하고, 그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많은 동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제3지대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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