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숙 민주 예비후보 "경남 여성 자존심, 양산갑 필승" 출마선언
심경숙 민주 예비후보 "경남 여성 자존심, 양산갑 필승" 출마선언
  • 정민교 기자
  • 승인 2020.02.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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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절실한 사람들이 가장 절실하게 갈구하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시원한 정치" 다짐
"현장에, 가장 절실한 민생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치...한반도 평화, 민족의 미래 달려"
심경숙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갑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정민교 기자)

[가야일보=정민교 기자] 심경숙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양산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남 여야 유일한 여성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자존심을 걸고 승리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여성위원장인 심경숙(51)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벨트의 중심보! 양산에서 지키겠다! 여야를 막론하고 단 한명의 여성도 없었던 경남에서 경남여성의 자존심을 걸고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심경숙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양산선관위에 양산갑 국회의원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그동안 더불어민주당내의 절차에 따라 후보로 접수하여 오는 12일 면접을 앞두고 있고, 다가오는 4.15 총선 양산시갑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으로 양산시의원에 각각 당선돼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심경숙 예비후보는 "지난 수십년간 한번도 민주당이 집권해보지 못한 양산에서 20대 총선에서 두 지역구로 분구되면서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값진 성과를 냈다"며 "21대 총선은 그 어느때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ㆍ기소권 분리 등 국민들이 열망하는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국회의 형태를 보면서 정말 우리가 더 잘해야 된다는 걸 실감했다"며 "세상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정치권의 형태는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는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사리사욕에 더 사로잡혀 권력을 탐하고, 국민들의 대리인으로 잠시 세워두었으나 영원할 것 같은 주인행세를 하고, 이제 국민들의 동의를 얻지못하는 국회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질타한 심 예비후보는 "노동계 현장출신의 살아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심 예비후보는 "병원현장에서 간호사로서 누구보다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과 20년을 함께 했다. 또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늘 현장에 서 있었다"며 "아이들의 현장에 서 있고, 보육의 현장에 서 있고, 교육의 현장에 서 있고, 돌봄의 현장에 서 있다. 차별이라는 현장에 서 있다"고 역설했다.

"우리가 아무리 돌을 던지고, 단식하고, 죽을 고생을 하고 싸워도 저 제도권내에 우리의 요구를 받아 안을수 있는 내 맘같은 정치인이 없으면 세상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라는 걸 알았다"는 심 예비후보는 "답은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심경숙 예비후보 출근인사(사진=정민교 기자)

심 예비후보는 "그 현장에서 우리는 배웠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아무것도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기득권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절실한 사람들이 가장 절실하게 갈구하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정치여야만이 가장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시원한 정치를 할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현장에, 가장 절실한 민생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치를 하기위해, 더 이상 과거로 후퇴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풀이 되지않게 하기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KBS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권을 심판하기보다 보수야당을 심판하겠다는 국민은 58.8%, 거의 60%"라며 "역사이래로 정권심판론이 아닌 제1야당을 심판하겠다는 이러한 여론조사는 보기드문 결과"라고 주장했다.

심경숙 예비후보는 "양산시 갑 지역구 역시 제대로 심판하겠다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에서 심판하겠다! 낙동강벨트의 중심보는 양산에서 지키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단 한명의 여성의원이 없었던 경남에서, 경남여성의 자존심을 걸고 이기겠다! 결코 지지않겠다. 더 잘하겠다. 야무지게 챙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두관 국회의원을 양산을에 전략공천한 민주당이 양산갑까지 단수공천이 거론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심경숙 예비후보는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중도사퇴한 이재영(55) 씨가 중앙당의 18호 영입인재로 발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자 견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의 3선을 저지해야 하는 민주당은 공천을 신청한 김성훈(42) 전 도의원, 박선미(39) 공인회계사, 심경숙 도당 여성위원장, 이재영 전 원장과 함께, 양산일보와 가야일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출마를 선언한 양삼운(52)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까지 가세해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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