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에 박장렬 연출가 위촉
김경수 도지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에 박장렬 연출가 위촉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0.0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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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지역 연극인과의 소통‧협업" 당부...박 감독 "소설 ‘토지’ 연극화 희망" 포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왼쪽)가 12일 박장렬 경상남도 도립극단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박장렬(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연출가를 경상남도 도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1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남도립예술단 전형위원회 심사와 경남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박장렬 연출가를 도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

박장렬 예술감독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3기 동인 출신으로,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활동해왔고, 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전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연극인의 권익 신장과 제작 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경수(우측에서 4번째) 경상남도지사가 박장렬( " 3번째) 도립극단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류명현(왼쪽에서 4번째)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김경수 지사는 박장렬 감독에게 "지역 연극인들과의 협력"을 주문하며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연극인에게는 공연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립극단이 앞장서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박장렬 감독은 "하동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그려낸 국민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민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립극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창단공연, 지역극단과의 협업공연 등을 포함한 도립극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단장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2년간 도립극단을 이끌게 된다.

도립극단의 창단공연은 9월경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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