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민주당 임재춘·박대조 예비후보 사퇴, 김두관 지지 선언
경남 양산을 민주당 임재춘·박대조 예비후보 사퇴, 김두관 지지 선언
  • 정민교 기자
  • 승인 2020.02.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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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양산시청서 '원팀' 기자회견, “더 큰 양산의 도약을 위해 김두관 지지”
김두관 의원 “두 후보께 감사, 코로나 19 위기 극복과 양산(을) 승리 이뤄낼 것”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겸 경남·울산선대위원장 임명 "당권·대권 후보 도약 기회"
김두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경남 양산을 총선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데 대해, 임재춘(오른쪽) 에비후보와 박대조(왼쪽) 예비후보가 2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두관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선언하고, 세 사람이 손을 맞잡아 들며 '원팀 정신'으로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양삼운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

[가야일보=정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하던 임재춘·박대조 두 예비후보는 21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을 받은 김두관 국회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양산을 지역구를 안정시킨 김두관 의원이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겸 경남ㆍ울산 선대위원장으로서 양산갑을 비롯한 총선 지원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임재춘·박대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더 큰 양산의 도약을 위해 경륜과 능력이 출중한 김두관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양산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김두관 후보의 총선승리를 위해 밑거름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관 의원은 “큰 결단을 내려준 두 후보께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며 두 후보와 손을 들어올리며 "원팀 정신으로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코로나 19의 영남지역 확산으로 정말 엄중한 상황”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민생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출범으로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보수정당 일당독점 부활의 위기도 더욱 커졌다”며 “두 후보의 마음과 지지를 받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양산(을)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PK지역의 승리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현역 불출마 지역으로 양산시(을)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하고, 지난 17일 김두관 의원을 당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김두관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겸 경남과 울산 지역을 책임지는 경남·울산 선대위원장으로 선임돼 경남과 울산을 중심으로 낙동강 벨트를 비롯한 동남권 격전지역의 총선을 이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김두관 의원은 총선 성적에 따라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지도부와 대선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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