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국회부의장 "공천탈락 수용, 통합당 승리 헌신"
이주영 국회부의장 "공천탈락 수용, 통합당 승리 헌신"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0.03.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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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 막말 등 흠도 없고 대여 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히 높았음에도 탈락" 아쉬움
이주영 국회 부의장(자료사진)

[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미래통합당의 공천탈락에 이의를 제기하던 이주영 국회 부의장(경남 창원 마산합포, 5선)이 23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이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했다. 이에 이 의원은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 경선 참여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고려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이주영 부의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6선의 더 큰 힘으로 마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고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통합당 공천 레이스에 뛰어들었다"며 "비리, 막말 등 흠도 없고 대여 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과 정의의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에 반해 경선 대상에도 포함시켜 주지 않는 일방적 컷오프를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당헌·당규에 정해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공천 결과) 시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묵살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공관위의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하라는 많은 권유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다만 이 부의장은 "문재인 좌파독재, 위선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들과 우리 마산 시민들의 큰 뜻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마산합포구를 비롯한 전국의 선거구에서 통합당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두어 문재인 좌파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의장과 함께 당 지도부에 경선을 요구하던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시을, 4선)은 공천 결과에 불복해 오는 2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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