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역사문화권 연구복원 · 활용사업 탄력 전망
가야역사문화권 연구복원 · 활용사업 탄력 전망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0.06.1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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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개소 30주년 기념 ‘가야사 기획 학술심포지엄’ 열려
경남도, 영호남 상생발전ㆍ소통기반 마련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지원ㆍ협조 당부
경상남도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8일부터 이틀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호텔 퍼스트하우스에서 열리는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개소 30주년 기념 "가야인의 기술" 학술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9일 제정·공포됨에 따라 가야사의 연구복원과 활용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개소 30주년을 맞아 ‘가야인의 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을 18일부터 19일까지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호텔 퍼스트하우스에서 개최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설립배경 및 행사의의》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문화권역의 문화유산 보존과 지방문화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1990년 창원에 설립된 이후 가야문화권 중심 국가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개소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간 연구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가야사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18일 학술심포지엄 개회식에 참석한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야사 연구에 대한 학술적 결실들은 가야사를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본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더불어 영호남 상생발전과 소통기반 마련의 발판이 될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 가야사 연구복원 추진계획》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야사 규명과 확립, 가야유산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 가야역사자원 활용과 가치창출’ 등 3대 목표를 설정해, 6대 전략에 대한 20개 과제, 86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향후 10년 동안 1조 4,041억 원(국비 5,099억, 지방비 8,398억, 민자 544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학술심포지엄 주요내용》

학술심포지엄은 6월 18일부터 2일간 가야인의 생업과 토목 기술 및 가야인의 제작 기술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인 18일에는 ▲가야인의 생업 기술 ▲가야 고총고분으로 본 토목 기술 ▲가야 건물로 본 토목 기술 ▲가야 성곽으로 본 토목 기술 등 ‘가야인의 생업과 토목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4개의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19일에는 ▲4~6세기 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가야 철 생산과 제작 기술 ▲가야 마구(말갖춤, 馬具)의 제작기술 ▲가야 장신구의 제작 기술 등 4개 주제발표를 진행해, 가야 유물을 통해 본 제작 기술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학술심포지엄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대회장의 별도 공간에서 ‘가야를 탐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사진전도 함께 개최된다. 사진전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들로 구성되며, 그 간의 조사·연구 성과와 함께 성과를 함께 만들어간 사람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기대효과》

‘가야인의 기술’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가야문화유산의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잊혀진 가야사를 재조명하고 가야사 연구의 새로운 비전 제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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