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조찬포럼' 열어 신속추진 의지 모아
부산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조찬포럼' 열어 신속추진 의지 모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0.11.1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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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속도가 관건,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시급” 강조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 이후 민·관·경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 한자리
변 대행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그동안 전략적 고민 계속 해왔다”
“또 다시 정치ㆍ지역구도 안돼, 반대 목소리 설득 위해 지역사회 역할 분담 필요”
부산시가 개최한 "가덕신공항 건설 조찬 포럼"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각계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덕신공항 건설 조찬 포럼"을 열어 지역사회 역할분담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주요 상임위원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상의 회장인 허용도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서의택·김희로 공동위원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등 구청장ㆍ군수협의회장단,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변성완 대행은 “가덕신공항 완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특별법 제정”이라며 제대로 된 공항의 방향을 위해 전략적 고민을 계속해 왔고 특히 특별법 제정을 앞당기기 위해 여야 정치권, 정부와는 적극적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 대행은 이어 “그동안 가덕신공항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국토부의 적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첩경 역시 특별법”이라며 “현재 여당이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려 하고 있어서 상황은 이미 다 돼 있는 단계”라고도 말했다.

변 대행은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지역 사회 각계가 역할을 분담해 줄 것"도 요청했다. “공항 문제가 지난 20년간 지역구도, 정치구도의 늪에 빠져 헤맸는데 또다시 그런 과정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시민사회, 정계, 경제계 등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가덕신공항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반대 목소리를 설득하고 화해하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가덕신공항을 둘러싼 중앙언론의 편파적인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변 대행은 그동안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가덕신공항을 정치 문제로 몰아가려는 중앙언론의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혀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앙언론을 상대로 사실을 밝히려는 노력,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거기에 너무 매몰되지는 않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외자를 유치해야 된다는 의견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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