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현동유적 가야유물 특별전 도록 발간
창원시, 현동유적 가야유물 특별전 도록 발간
  • 김봉우 기자
  • 승인 2020.12.25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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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발굴성과 체계적 정리,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비치
경남 창원시 현동 가야유물 특별전 도록(사진제공=창원시)

[가야일보 창원지사=김봉우 기자] 창원시는 ‘가야의 또 다른 항구, 현동’을 주제로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전시한 현동유적 가야유물 특별전 도록을 책으로 발간한다.

25일 경상남도 창원시(시장 허성무)에 따르면 도록에는 특별전시회에서 전시된 보물급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배 모양 토기, 낙타(오리) 모양 토기와 함께 함안(아라가야), 김해(금관가야), 고성(소가야) 등 여러 지역의 가야토기 양식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담아 정리했으며, 가야사 연구자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에게 그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엄선된 굽다리접시 등 다양한 종류의 명품 가야토기들을 볼 수 있으며,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당시 현동유적의 발굴조사지 및 유물 발굴상태 사진 등을 담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동유적 가야유물에 대한 학술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최헌섭 두류문화연구원장, 윤천수 삼한문화재연구원 부장의 두 편의 논고를 실었으며, 도록 감수는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이 맡아서 도록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숙이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30여년간 진행됐던 현동유적의 발굴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차원”이며, “전국에 있는 박물관에 배포하여 창원지역의 가야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동유적 가야유물 특별전시회를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북까페에 도록을 비치해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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