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민들 쓰러지지 않게 보살피는 현장행정 중요”
김경수 “도민들 쓰러지지 않게 보살피는 현장행정 중요”
  • 김봉우 기자
  • 승인 2021.01.0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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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시무식…영상회의 통한 새해인사로 간소하게 진행
“눈과 귀 열어두고 도민 불편, 힘듦, 아픔 바라보고 느껴야”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4일 시무식에서 "도민을 보살피는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김봉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신년 화두는 현장행정이다. 김 지사는 2021년 새해 첫 일성으로 “위기에 도민들께서 쓰러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행정과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현장 행정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5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전날 시무식에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 소외계층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위기 때마다 생길 수밖에 없는 여러 계층의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께서 이런 일시적인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기 시에 도민들께 행정이 왜 필요한가를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자”고 직원들을 독려한 김 지사는 “지방정부가 왜 중요한지를 깨달았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중요한 게 현장의 중요성”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김 지사는 “늘 현장에 계시는 우리 도민들께 눈과 귀를 열어두고 뭐가 불편한지 어디가 힘든지, 아픈지를 가장 먼저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행정이 사회적 위기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방역과 함께 민생경제도 동시에 챙기면서 도민들께 힘을 줄 수 있는 도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 예년처럼 대강당 행사가 아닌 청내방송을 통해 직원들과 만난 김 지사는 1년간 이어진 코로나 대응 비상근무, 3대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도정 사상 첫 당초예산 10조 원 시대, 뉴딜사업 발굴, 부울경 협력사업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청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2004년 해직 이후 17년 만에 복직한 이병하 주무관에게는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시무식 전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충혼탑을 찾아 참배한 김 지사는 오는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도 도정의 운영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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