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 2021년도 기획전시 계획 확정
울산문화예술회관, 2021년도 기획전시 계획 확정
  • 이상하 기자
  • 승인 2021.01.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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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 활성화 위한 창작활동 중점 지원

다양한 예술 장르 전시로 예술적 경험 확장
"야외 상설 조각전" 전경(사진제공=울산시)

[가야일보=이상하 기자] 울산 지역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작활동을 중점 지원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전시해 예술적 경험을 확장시킨다는 방침으로 기획한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올해 기획전기 계획이 확정됐다.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 산하 기관인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한 창작활동 중점 지원과 시민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 확장을 위한 ‘2021년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해 8일 발표했다.

올해는 지역 예술을 선도해 나가는 문화예술 복합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관객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참신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시민 소통형 전시를 기획했다.

새해 첫 기획전시로는, 재개장한 회관 쉼터를 활용한 ‘지역작가 작은 그림 상설전’을 개최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예술회관의 공간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간다.

이어서 1960~80년대 울산의 발전 모습과 당시의 시민 생활상을 담은 ‘울산 발전사 앵콜 사진전’을 개최해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예술을 통한 간접적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3월에는 울산의 문화예술 기틀을 다져온 지역 작가들을 조명하는 ‘지역작가 합동 초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의 젊은 작가 공모로 선정된 ‘올해의 작가 개인전’ 릴레이 개최를 통해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야외전시장에 대형 조각작품을 설치하는 ‘야외조각 프로젝트’로 관람자와 작품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야외 설치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대중적인 전시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5~6월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기와 확장기를 이끈 거장 나혜석,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전혁림, 유영국 등 한국의 대표작가 40명의 수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양화 100년 특별전’을 개최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과 역사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다.

8월에는 도슨트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진행해 지역의 전문 예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전시 뿐 아니라 질 높은 작품 해설도 함께 제공해 나간다.

10월에는 평면, 입체 등 다양한 미술 장르의 ‘현대미술 초대전’을 개최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파악해 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도 해소해 나간다.

연말에는 다채로운 조명장식과 대형 구조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새해의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빛의 파노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의 예술 담론을 선도하는 복합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역작가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시민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색다른 전시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기획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226-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는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전(展)’, ‘뉴 미디어 락(樂)’, 또 19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미술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한국화 100년 특별전’ 등 예술성과 대중성에 중점을 두고 기획전시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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