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퇴임...민주당 경선 참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퇴임...민주당 경선 참여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1.01.26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개월 포함 27년 공직, 온라인 인사 "자랑스러운 부산시 공무원에 감사, 존경"
“부산과 시민이 비단길 걸을 수 있다면 어떤 가시밭길도 묵묵히 견디고 감수”
변성완 부산광역시 시장 권한대행(자료사진)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6일 자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온라인으로 퇴임 인사를 전하며 27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부산광역시는 26일 오전 9시 40분 집무실에서 주요 간부들이 배석해 인수인계와 감사패 전달을 진행한 후, 11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시청 내 방송을 통해 온라인 퇴임사를 하는 것으로 퇴임행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퇴임사에서 “1995년부터 지금까지 내 고향 부산에서 공직의 시작과 끝을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자 보람이다.”며, 지난 2014년 기획관리실장으로 기록적인 폭우에 대응해 러닝셔츠 차림으로 밤새 수습했던 기억, 뜻하지 않게 시장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아 동분서주해 온 지난 9개월 등 부산시 공무원으로서의 지나간 소회를 밝힌다.

이어 변성완 권한대행은 “누구도 실현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던 가덕신공항과 2030월드엑스포가 당당하게 자리 잡는 등 우리는 지금 새로운 부산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고, 직원들이 이에 대해 자부심을 품고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과 부산시민이 비단길을 걸을 수 있다면 그 어떤 가시밭길도 묵묵히 견디고 감수할 것이며, 눈앞의 이해득실에 연연하지 않고 올곧게 앞만 보며 걸어 나갈 것이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

한편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퇴임 인사에 앞서 오전 9시에 충렬사를 방문해 호국선열에 대한 참배로 퇴임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변성완 권한대행은 27일부터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일정에 참여하고, 손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