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경제 통째로 개조, 해양특별자치시 추진"
김영춘 "부산경제 통째로 개조, 해양특별자치시 추진"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2.1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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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공약(경제 일자리) “5년간 일자리 130만개” 발표
"재선 의지 담아, 5년간 중견·대기업 20개 이상 유치”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경제를 통째로 바꾸겠다"며 "일자리 130만개, 해양특별자치시 추진"을 비롯한 5번째 경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행후 5년간의 시정 운영 구상을 밝히며 민주당 경선은 물론, 본선거에서의 필승의지를 강조했다.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통째로 바꾸는 부산 경제”란 제목으로 다섯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앞으로 5년간 일자리 130만개를 만들겠다"며 "부산을 스마트 물류도시의 글로벌 표준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부산형 상생경제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산을 글로벌 거래소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춘 예비후보는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겠다"며 특별법을 제정을 추진하고, 부산북항, 영도권, 부산신항 배후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통합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5년간 일자리 130만개

이번 공약발표의 핵심은 ‘5년간 13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매년 신규 일자리 10만개, 직접 일자리 10만개,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5만개를 창출하고, 5년 간 20개 이상의 중견·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공공기관 부산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 ▲5년 간 부산형 고성장가능기업 5천개 지원(일자리 2만5천개), ▲<부산장영실창업재단> 설립과 1조원+@ 지역투자펀드를 통해 5년 간 2만5천개의 법인 창업 지원, ▲권역별로 <청년마음껏창업센터> 설립, ▲부울경 관광벨트 조성 등을 추진한다.

4차산업혁명 기술 접목한 글로벌 스마트 표준도시로

김영춘 전 장관은 또 AI,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 드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서 부산을 스마트 물류도시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물류기업에 제공할 ‘디지털 물류 R&D센터’ 신설 ▲물류 분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Busan Logi-XL’ 설립 통한 지역인재 창업지원 ▲북항재개발 구역 일원(영도 포함) 및 동부산권 해사클러스터(maritime cluster) 구축 ▲암남동·남항 구역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육성 ▲신항배후부지에 소비자맞춤형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 건설 및 ‘동북아 전자상거래 특구’ 조성 ▲부산신항을 수소 세계공급망의 허브항만으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부산국제해운거래소(Busan International Shipping Exchange)를 설립해서 부산을 다양한 미래형 해양금융거래의 명소로 육성하고, ▲탄소배출권, LNG, 수소 등의 거래를 취급하는 부산에코에너지거래소(Busan Eco-Energy Exchange)를 설립해서 그린에너지 시대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힌다.

해양특별자치시 부산

한편, 김영춘 전 장관이 출마선언 때부터 강조해온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 실현을 위해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밝힌다. ▲부산해양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항만해양 관련 권한들과 부산항만공사(BPA)를 부산시로 이관하고 ▲북항, 영도권, 부산신항배후단지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장 직속의 투자청을 설치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김영춘 전 장관은 “저는 지난 출마선언에서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의 청년들이 부산에서 세계적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돌아오게 만들겠다”며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검증된 위기 해결 능력과 3선 국회의원의 정치력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영춘 전 장관의 이번 5호 공약발표 기자회견은 유튜브 ‘김영춘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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