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ㆍ경남 재보선에서 재도약하나
민주당, 부산ㆍ경남 재보선에서 재도약하나
  • 김봉우 기자
  • 승인 2021.02.1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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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당 공관위, 고성1 류정열ㆍ의령 정권용 도의원 공천 내정
함안군의원 다선거구 조호기 후보, 내주 도당 상무위 확정 예정
중앙당 공관위 김충규 의령군수 후보 단수추천...총선참패 반격?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천한 4.7재보궐선거 후보. 왼쪽부터 류정열 고성1 도의원 후보, 의령 정권용 도의원 후보, 함안군의원 다선거구 조호기 후보(사진제공=경남도당)

[가야일보 창원지사=김봉우 기자] 민주당 경남도당 공관위가 재보궐선거 후보자 심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양문석, 통영고성 지역위원장)는 이날 고성군 도의원 제1선거구와 의령군 도의원 선거구, 함안군 군의원 다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추천 후보자를 확정했다.

공관위가 추천한 후보자는 고성군 도의원 제1선거구에 류정열 전 고성미래신문 대표, 의령군 도의원 선거구에 정권용 전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함안군 군의원 다선거구에 조호기 전 함안청년회의소 부회장 등 세 명이다.

김충규 민주당 의령군수 단수후보(사진제공=경남도당)

민주당 경남도당은 다음 주 중에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관위가 추천한 3명의 예비후보자에 대한 의결을 거쳐 사실상 민주당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경남 의령군수 보궐선거 후보자로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단수 추찬해 공천확정을 앞두고 있다.

경남지역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인근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이 경선을 펼치고 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가 예정돼 있어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국 180석을 얻어 대승한 민주당이 유독 영남지역에서만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승을 안겼던 민심이 견제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과 울산, 경남 시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구청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경험한 민주당이 대오를 정비하지 못하고 허둥대면서 반격을 허용했다는 진단 속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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