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 "8년 장기집권,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가야일보=특별취재팀] 경남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 이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18일 시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임을 촉구했다.
박의황 대표를 비롯해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단순히 이장선거 불복이 아니다. 도요지 복원 사업을 중단하자는 것도 아니다"며 "현 이장이 장기간 재임하면서 각종 이권사업을 독점하는 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임요구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은 "현 이장이 추진위원장, 개발위원장, 수영강 5개마을 위원과 각종 단체 임원 등 주요 직책을 독차지하며, 마을을 혼자 좌지우지, 독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가야일보 자매지인 양산신문에 따르면 양산시(시장 김일권)는 동면 이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간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장 임명을 철회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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