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대 예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대 예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1.07.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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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대시민 호소문 발표 긴급회견 "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성태호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자 20일 자정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발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멈추어야 할 때"라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미뤄주시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이번주부터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의 운영을 제한하고, 전국적으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 왔다.

박 시장은 "확진자 증가추세가 너무도 가파르다. 주말을 포함해 연이어 6~7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오늘은 100명대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이 추세가 일주일만 이어지면 방역망과 의료 대응체계가 한계에 다다른다.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날 24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행사 및 집회의 규모와 일부 사업장의 영업시간을 추가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박 시장은 "주말까지 지켜본 다음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이번이 마지막 최댜의 위기라는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보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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