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오케스트라 김해 모던 심포니, 부산 악기 명가 골든악기사와 협약
청년 오케스트라 김해 모던 심포니, 부산 악기 명가 골든악기사와 협약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1.09.0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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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음악가들에 악기 구매·음악지도 활동·청년음악단체 지원 협약
휴머니티스컴퍼니 황진혁 작가 제안, 청년 음악단체 활동에 디딤돌 기대
사진 제공: 김해 모던 심포니사진 설명: 김해 모던 심포니 박믿음 지휘자와 골든악기사 대표를 대리해서 참석한 최진웅 과장이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 모던 심포니 박믿음 지휘자와 골든악기사 대표를 대리해서 참석한 최진웅 과장이 7일 청년 예술인 지원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김해 모던심포니)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부울경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김해 모던 심포니와 부산의 악기 명가 골든악기사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청년예술인 지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7일 금정구 구서동 골든악기사 사옥에서 협약을 진행한 김해 모던 심포니는 젊은 지휘자 박믿음이 2021년에 창단해 김해를 거점 삼아 부울경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생 예술단체로, 지난 4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출범하자마자 약 서른 명의 청년음악가들이 단원으로 모인, 규모를 갖춘 오케스트라로 지역음악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골든악기사는 2000년 최광식 대표가 설립한 부산의 대표 악기사로, 오랜 시간 부울경지역의 음악가들과 음악꿈나무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위 ‘잔뼈가 굵은’ 업체이다. 골든악기사는 대표가 직접 유럽박람회에 주기적으로 다녀올 만큼 애착을 갖고 고품질의 악기와 용품을 들여오고 있으며, 질 좋은 악기를 비용과 상황에 맞게 판매하는 정직한 영업으로 지역민들에게 신뢰받아왔다.

한편 이번 협약은 문화연구소 휴머니티스컴퍼니 황진혁 작가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청년단체 지원 활동가인 황씨가 코로나19로 활동이 경직된 부울경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악기 비용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부울경지역 악기사 지명도 확대 등 상생의 필요성을 양측에 설명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협약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청년음악가들에게 악기 구매와 음악지도 활동, 청년음악단체의 지원 등이 이루어질 방침이다.

김해 모던 심포니 지휘자 박 씨는 “많은 청년음악가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끝까지 예술가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길 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음악가들을 향한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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