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예방접종률 광역시 최초 인구수 대비 70% 달성
부산시, 예방접종률 광역시 최초 인구수 대비 70% 달성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1.09.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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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3시 기준, 1차 접종인원 235만명…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03일 만
시민참여, 최일선 의료진·관계자 노력 성과…10월말까지 70% 접종완료 가능

부산시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17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인구수 대비 70%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부산시가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03일 만으로, 235만 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쳤고, 이 중 147만 명(43.8%)은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 부산시민 335만 명(’20.12.31. 기준), 접종목표 235만 명(인구의 70%), 1차 접종자 235만 명(9.17. 13시 기준)

특히, 235만 명은 18세 이상 성인 인구(접종 대상 인구)의 80.6%에 달한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18세 이상 접종률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예방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을 의미한다.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 70% 달성이 주는 의미도 매우 중요하다. 얀센을 제외한 대부분 백신은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진행하므로, 1차 접종자는 2차 접종자 수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행지표이다. 이에 1차 접종률 70% 달성은 최소 6주 이내에 2차 접종률도 70%가 된다는 단순 계산이 가능한 만큼, 현재의 접종 속도를 유지할 경우 부산시는 오는 10월 말이면 인구의 70%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시가 당초 예상한 접종 완료 시점을 한 달이나 앞당긴 것으로 그동안 의료진 및 관계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만들어낸 성과이다.

시는 이번 백신 1차 접종률 70% 달성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통계에 의하면 최근 2개월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치명률이 0.85%에서 0.2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시는 앞으로 2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성과는 접종 초기, 시장 보궐선거 등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접종률을 극복한 것이자 접종에 참여한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로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라며 “지금의 접종 흐름을 이어간다면 10월 말이면 시민 70%에 대한 접종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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