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미술관담다, 한삼숙 작가 초대전
근현대사미술관담다, 한삼숙 작가 초대전
  • 정정숙 기자
  • 승인 2021.10.2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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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잔상' 주제, 전통혼례 관련 작품 전시
한삼숙 작가의 '기러기'

근현대사미술관담다(관장 정정숙) 2층 전시관에서는 한삼숙 작가 초대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기억의 잔상"을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작품들은 전통혼례와 관련되는 작품들이다. 한번 맺은 인연으로 한평생을 간다는 기러기가 작품이 주를 이룬다.

기러기 작품 속에는 현대를 상징하는 바코드와 큐알코드가 그려져  있다. 큐알코드에 핸드폰 카메라를 비추면 한삼숙 작가의 블로그로 안내되면서 작품설명과 아울러 다른 작품도 볼 수 있다.

이처럼 한 작가의 이번 전시작품은 현대와 만나고 있다.  그리고 혼례를 치르기 전에 꼭 치뤘던 "함 사시오" 선물상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함 상자와 함께 친정 어머니의 쪽찐 뒷모습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혼사를 치르면서 얽힌 이야기, 추억들이 자연스럽게  소환된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미술관에 가면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꺼집어 내면서 모처럼 화기애애한 웃음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근현대사미술관담다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동로 140번길 1-6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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