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환영 시민 7명, 수행 4ㆍ불꽃쇼 6ㆍ상반기 자랑스러운 공무원 3명 등 시상
"경비원, 보모, 상인 등 공직사회 역할 강조, 우리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가자" 격려
박형준 부산시장이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전 9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정례조례에서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를 완벽하게 치러낸 시민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남은 유치 기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례조례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간부, 직원 등이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초 있었던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와 관련한 시민·직원 유공자에게 시상을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시상은 ▲실사단 환영 유공 시민 7명을 표창하고, 현지실사 수행 유공자 4명,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 유공 6명, 자랑스런 공무원 3명 등 총 20명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공직사회의 역할,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우선, 공무원이 ‘경비원의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그 자유를 통해 혁신을 할 수 있는 것은 ‘안전과 보호’라는 기반 위해서 가능하다"며 "공직사회가 시민과 지역과 나라를 지키는 경비원 역할을 기본적으로 잘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음으로 ‘보모의 역할’로 "민간이 자기 이익 실현을 위해 뛰는 반면, 공공은 공정을 실현하고, 그 과정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균형있게 맞추는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아이 키우는 문제부터 노인들 돌보는 것까지, 또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리고 자기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인의 역할’로 "공공과 민간 부분은 떼려야 뗄 수가 없기 때문에, 공공부문이 산업이나 시장 경제를 활발하게 돌아가게 해서 파이를 키우는 데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공공이 해야 할 것은 우리를 둘러싼 전체 환경과 정세를 바라봐야 하며, 무엇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순환이 중요하며, 선순환의 임계점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야 하는데 그 시간이 5년 정도일 것”이라며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세계박람회기구 현지실사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리 모두가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인식을 가지고,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