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남북관계 위기조장 말고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어야"
민주 부산시당 "남북관계 위기조장 말고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어야"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3.06.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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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은 부대변인 "평화의 한반도는 남과 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민주당 부산시당은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치신 호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며 "남북관계의 위기를 조장하지 말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국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서은숙 최고위원) 강희은 부대변인은 23일 발표한 논평에서 "피란수도 부산은 UN군 참전용사들의 묘역이 있는 도시로 그 헌신은 여전히 부산 시민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며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희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은 자칫 물리력만이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해결책이 된다고 여겨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극단적인 인식은 남북관계 위기를 넘어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강 부대변인은 "물론 굳건한 안보태세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동의하지만, 평화의 한반도는 남과 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무엇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와 함께 세계 각국과의 전략적 외교가 우선시되어야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듯이 세계 평화 또한 주도하는 모범적인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계속된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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