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 들녘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논그림 '눈길'
부산 대저 들녘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논그림 '눈길'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8.25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4가지 색상 유색벼 활용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담아 조성
8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 벼 익어가면서 논 그림 모습 뚜렷하게 드러나
오는 11월 최종 개최지 선정에 대한 부산시민 염원도 뚜렷해지길 기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30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조성한 대형 논 그림이 8월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4가지 색상의 유색벼를 활용해 강서구 대저동에 8천610제곱미터 규모의 논 그림을 조성했다. 논 그림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BUSAN KOREA'라는 문구를 들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강서구 대저동에 조성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염원 논그림(사진제공=부산시)

올해로 7년째 추진하는 ‘유색벼 활용 논 그림 조성사업’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부산시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 그림 조성에는 부산의 청년 농업인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논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청년 농업인들이 흔쾌히 힘을 보탰다.

논 그림은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사이에 위치한다. 해당 구간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동차 안에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논 그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 알의 볍씨가 농부의 땀과 정성을 통해 풍성한 벼로 자라나듯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심은 2030세계박람회라는 씨앗이 올해 좋은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뚜렷해진 논 그림만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도 뚜렷해지길" 기대했다. 아울러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까지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