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하저터널 준공… 새로운 물길 열었다
부산시, 낙동강 하저터널 준공… 새로운 물길 열었다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8.31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수도사업본부, 강서구 대저동~사상구 삼락동 가로지르는 '하저터널' 31일 준공
전국 상수도 최초 쉴드 티비엠 공법 적용, 총사업비 350억원 투입, 9월 본격 운영
지진, 홍수 안전한 구조 부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대, 대규모 단수 걱정 해소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31일 강서구 대저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횡단 '하저터널(관로)'을 준공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수도 분야 최초로 쉴드 티비엠(TBM)* 공법이 적용된 낙동강 하저터널(관로)은 2019년 10월 착공 이후 4년간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됐다. 직경(외경) 3,400밀리미터(mm), 길이 810미터(m)로 터널 내부에 직경 2,200밀리미터(mm), 길이 1,364미터(m)의 상수도관이 통과한다.

낙동강 하저터널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본부는 강서낙동강교와 나란히 설치된 낙동강 횡단수관교를 통해 부산시 전체 수돗물의 50% 이상을 공급해왔으나, 1985년 준공된 수관교의 노후화와 교량 구조의 한계로 지진 및 풍수해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이번 하저터널 건설을 결정하게 됐다.

쉴드 티비엠(Shield TMB,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은 강재 원통형 굴삭기계 전면에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토사를 굴삭하고, 프리캐스트 세그먼트를 설치하며 터널을 굴진하는 공법이다.

이번에 준공한 하저터널은 부산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진이나 홍수에도 안전한 구조로 설계돼 대규모 재난 시에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저터널 완공으로 부산 상수도 기술의 우수성과 수돗물 공급체계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