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병원 부산 유치 "서부산에 새희망".. '명지복합 메디컬타운' 조성
동국대병원 부산 유치 "서부산에 새희망".. '명지복합 메디컬타운' 조성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6.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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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초대형 프로젝트 '명지복합 메디컬타운 건립 업무협약' 체결.. 투자 유치 성과
조계종 총무원장, 동국대 이사장, ㈜엠케이에이에이치 대표이사, 부진경자청장 등 참석
명지국제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영국계 교육기관ㆍ문화마을 인접 '15분 도시' 구체화

부산시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동국대병원을 유치해 복합 메디컬타운을 조성한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고품격 명상·문화·주거 공간이 결합한 새로운 도시 기반 시설(인프라) 모델을 구현해 서부산의 생활 수준과 도시 품격을 크게 끌어올리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광역시는 19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엠케이에이에이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 복합 메디컬타운' 조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 오후 1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한물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대표자들과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협약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엠케이에이에이치 주석 스님,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동국대학교 총장 및 동국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조성될 종합병원급(500병상) 규모의 동국대학교 병원을 포함해 명상·문화·주거·상업 시설을 갖춘 복합 메디컬 공간이다. 명지동 2130번지 의료용지 6만 4331㎡(2만 여평)에 2026년 착공해 2033년 준공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가 영남권에 진출하는 첫 대규모 기반 시설(인프라) 확장사업으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과 현대적 주거 공간과 다양한 상업시설 등을 연계해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모두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명상센터의 경우 정신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수요를 반영해, 심신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조성하는 복합 메디컬센터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협약 체결로 ▲시는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에 필요한 행정 지원 ▲(주)엠케이에이에이치는 의료기관 우선 건립을 포함한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으로 부산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제반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에 협력 ▲동국대학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운영 협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과 관련한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진행 등을 하게 된다.

한편, 서부산권에는 기유치된 ▲영국계 로얄러셀스쿨 ▲웰링턴스쿨 ▲영국문화마을을 비롯해 이번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까지 모두 인접 거리에 밀도 있게 배치됨으로써 박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15분 도시'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해당 부지의 위쪽으로는 1만5천 평 규모의 외국교육기관 부지가, 옆으로는 대규모 주거단지, 호텔 등과 인접해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여러 의료 법인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서부산권은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부산에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종합병원급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인식돼왔다. 이에 시와 부진경자청은 수년간의 노력과 설득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시행사인 ㈜엠케이에이에이치와 동국대병원의 부산행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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