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민생과 경제 살리기 전념”
오거돈 부산시장 "민생과 경제 살리기 전념”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9.01.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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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 大개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유치 등 3대 역점사업 추진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새해 프레스 미팅을 통해 민생·경제를 챙기고, 3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3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프레스 미팅을 열어 민선 7기 6개월을 되짚어보고 “2019년에는‘민생·경제 챙기기’와 3대 역점사업 추진에 시정의 온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거돈 시장은 지역경제 상황과 서민 살림살이가 매우 어렵다고 판단하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전체 6조원 규모의 예산을 조기집행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조기 추경을 3월에 추진할 계획도 밝힌다. 이와 함께 올해 발주 예정된 관급공사를 조기 발주하는 등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 부산시정의 3대 역점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의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결론짓고, 올해부터는 “시민과 함께, 시민이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를 본격화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 올해부터 사업화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경부선철로지하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서부산의 부활을 추진해 나가고, 북항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붙여 북항 일원을 신해양산업 및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원도심 부활을 넘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할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산 유치 노력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부산이 평화와 번영을 여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부산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상징적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할 의향도 공개했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가 민선 7기의 사실상 첫 시작인 만큼,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시민의 아낌없는 시정 참여와 성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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