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을 AI 생태계 선도도시로 육성”
이언주 "부산을 AI 생태계 선도도시로 육성”
  • 정원 기자
  • 승인 2021.02.0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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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폐 자리잡은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 심판하는 선거" 강조
"부산변화, 보수세력 변화, 정권교체의 계기 만드는 선거" 역설
부산시장 보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인공지능 등 경제공약 발표
의료, 항만·물류, 제조업 등에 접목할 AI융합 클러스터 구축
문현금융단지에 핀테크·블록체인 허브 구축...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OIP 구축 스타트업 육성...항만물류·금융통합 시스템도
AI 기반 스마트공장, 스마트 산단 조성으로 제조업 혁신 추진
이언주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7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정원 기자]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9일 "경선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일정등 모든 내용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박민식 후보이 단일화 제안에 대해 박성훈 후보 등 3자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언주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자는 것"이라며 "보수정권의 적폐청산을 내세우먀 일으킨 갈등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샤로운 나라 향한 기대도 있었다"며 "하지만 적폐청산 외치면서 자기들이 신적폐가 되었다. 이를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면서 보수정권에서 하던 그대로 재연해온 것이 현실이다. 우리당에도 비슷한 행태로 정치해온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언주 예비후보는 "예비경선에서 낙선한 예비후보들과도 힘을 합쳐 이번 선거를 부산시를 변화시키는 분기점으로 만들고, 보수세력의 변화의 분기점으로 만들어,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드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부산의 신산업 육성에 도전한다”며 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자신의 7호 공약인 ‘부산 AI 생태계 선도도시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AI를 의료, 헬스케어, 항만 물류, 제조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산업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AI융합연구센터 지정·운영과 함께 국내외 최고 연구인력 확보,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 협력기반의 AI융합 클러스터를 조성, 기술 혁신 지원과 AI 석·박사급 글로벌 연구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의료분야의 경우 의료 임상 전문가·중심 협력을 통한 AI와 의료 융합교육 및 연구를 추진하고 AI 헬스케어 분야는 AI 융합클러스터 내 클라우드 시스템과 부산시 각 복지관의 건강 데이터 저장 서버와 연계를 통해 실시간 건강상태 분석과 예지를 통한 시니어의 질병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와 건강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의 복안이다.

또 AI 항만·물류분야는 부산 전체 항만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PCS(Port Community System) 구축을 통해 불필요한 중복 업무 축소 및 생산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제조업분야는 스마트공장 수요 기업 중심으로 산학협력 기반 AI와 제조융합교육 연구가 가능하고 AI 생활안전서비스 원스톱시스템 구축을 통해 부산 AI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부산시민이 안전한 AI 선도도시를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 분야 사업 추진에 400억 원이 투입되고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경우 ▲빅데이터와 AI 시스템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빅데이터 기반 AI 활용한 산업 혁신 ▲AI전문기업 및 인력양성 기반 AI 선도도시 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문현금융단지 핀테크·블록체인 IR·HR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유치 및 집적 등을 위한 한국 핀테크·블록체인 허브 구축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허브 구축위원회 중심으로 한 핀테크·블록체인 전문교육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이 센터의 운영 방향은 기술의 수준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수료를 가능하게 하고, 등급제 및 자격증제도 도입으로 현장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시 및 전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AI를 구축하는 실질 수요를 파악, 기업체 현장 실습 및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핀테크·블록체인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항만 물류 및 금융통합시스템 등 특화 신성장 사업영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확보한 뒤 별도의 TF를 구성해야 하며, 필요한 예산은 국비 60%, 시비 30%, 민간 10% 등 100억 원 정도로 추산됐다. 이 예비후보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 핀테크·블록체인 허브 및 거점도시 기반 구축과 함께 전문시장 형성과 고용창출을 기대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함께 문현금융단지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Global Innovation Platform, GIP)'을 구축,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기업의 유치 및 집적, 미국 실리콘밸리·싱가포르·유럽의 글로벌 기업 취업 연계, 취업 및 창업 사후관리 등 복합적 장기발전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1단계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도입한 24시간 온라인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GIP를 구성하고, 2단계로 부산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플랫폼 가입 및 IR(기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부산시 자체 펀드를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연계한 펀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스타트업의 성공적 출구 보장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박 물류의 보안성과 위치 추적, 선하증권(B/L)을 대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화로 은행에서 별도의 선하증권 없이 통관과 동시에 지정된 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항만물류와 금융의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분야 사업 추진에는 국비 50%, 시비 30%, 민자 20% 등 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예비후보는 AI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혁신방안도 제시했다.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에 대응, 부산 제조업 혁신을 위한 부산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차원에서 제조업 현장에 IoT, AI, VR, Big, Data, Cloud 등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스마트 산단 및 글로벌 제조업 가상시스템과 연계해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부산 XR혁신센터를 설립, 2025년까지 매출 50억원 이상 XR전문기업 30개 업체를 육성하고 XR펀드 1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부산XR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석·박사급 XR 전문대학원 설립, 2024년까지 XR 전문스쿨 1개 설립, XR 분야 대학연구센터(ITRC) 지원 확대, 2025년까지 제조, 콘텐츠 분야별 전문인력 1천명 양성 등이 제시됐다.

이 예비후보는 국내 수소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수소 핵심부품을 비롯한 부품의 수입의존도가 약 80%에 달하기 때문에 수소자동차 및 수소발전부품 국산화 추진을 전담할 전국 최초의 수소부품 클러스터를 부산신항 배후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부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소부품 전문기업 집적과 동남권 기계·자동차·조선·해양플랜트·전기전자 제조업 등 관련 산업의 수소부품 전환 및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서부산 에어로 폴리스 존(APZ)에 항공산업 및 부품생산구역에 항공부품 전문산업단지를 조성, 항공부품산업의 실질적 생산기반 확립은 물론 항공부품 기술 혁신·R&D 핵심기능을 확립할 수 있는 항공부품산업 및 항공기 MIRO(항공정비·수리)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에어로 폴리스 존의 항공물류 특성을 고려,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항화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해양폐기물관리법 시행에 따른 부산 북항·남항연안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의 절단·파쇄·세척·탈수·압축공정을 전담할 재생플라스틱 원료 생산·판매 전문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밖에 동남권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에너지 산업 등 전문인력 육성과 산업체 교육·훈련을 전담할 동남권 산업기술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동남권 중기업, 소기업, 영세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애로기술지원단의 현장 방문 및 현장애로기술에 대한 현장지도·지원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같이 AI를 기반으로 한 공약을 착실히 이행할 경우 다양한 기술을 융복합한 기업의 새로운 운영모델이 될 부산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은 물론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및 구간화 추진을 통한 부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동남권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에너지 산업 등 산업분야별 전문기술인력 육성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부산의 4차산업 혁명도 가능해 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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