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ㆍ유족, 최동원야구교실 유소년 지원금 2천만원 후원
컴투스ㆍ유족, 최동원야구교실 유소년 지원금 2천만원 후원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2.03.31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주 여사와 함께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 지원금 1천만원씩 마련
사직구장 최동원 동상 앞 전달식...구입 등 야구교실 운영비 활용
“최동원 선수 정신 계승, 청소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지속”
최동원 감독의 아내인 신현주 여사와 리얼야구 게임업체인 컴투스 대표가 3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앞 최동원 동상 앞에서 '최동원 야구교실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금'을 전달하며,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최동원기념사업회)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한국프로야구(KBO) 레전드 고(故) 최동원 선수의 아내인 신현주 여사와 함께 ‘최동원 야구교실’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리얼 야구게임' 업체인 컴투스와 ‘(사)최동원 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3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신현주 여사와 최동원야구교실 선수단, 학부모가 함께한 가운데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후원은 국내 프로야구 초창기 개척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헌신한 최동원 선수의 정신을 되새기고,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컴투스와 유가족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앞서 컴투스는 리얼 야구게임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의 소개영상에 메타휴먼 기술로 구현한 최동원 선수를 등장시키며, KBO레전드에 대한 존경심과 그리움을 나타낸 바 있다.

최동원 야구교실은 2015년부터 최동원 기념사업회가 운영 중인 유소년 야구교실로, 우수한 야구 유망주를 발굴해 국내 야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부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구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는 물론, 재능있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컴투스와 최동원 유가족이 함께 전달한 이번 후원금은 야구교실의 장비 구입, 선수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존경받는 대투수 최동원 선수의 뜻을 이어받아 장차 야구계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되고자 이번 후원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컴투스는 재능있는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주 여사는 “아이 아빠의 예전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남편을 추억하는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기를 바라던 남편의 뜻을 기려 이번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8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최동원 어린이 무료 야구교실이 매년 예산부족으로 운영에 상당한 진통을 겪어 왔는데, 배우자와 컴투스의 후원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인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