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부산시가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고대영(더불어민주당, 영도구1) 위원장은 제30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 디지털 기술의 성숙이 맞닿아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고, 지자체들도 메타버스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의 ‘메타버스 정책’은 장기적 안목의 체계적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고 위원장은 "부산시가 유행과 시류에 편승하는 단기적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편의를 누릴 수 있고, 기업이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첫째, 주민참여와 토론, 의견수렴 등의 현장 접근성과 사회, 경제 분야 격차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메타버스 행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하고 둘째, 메타버스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전문기업 발굴 및 육성에 철저한 사전 검토와 체계적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셋째,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할 수 있도록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해 주기를 부산시에 당부했다.

고대영 위원장은 “‘메타버스’라는 플랫폼의 큰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부산시는 이러한 변화를 지역 경제·사회·문화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기회로 삼아 반드시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사회를 구현해 내야만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신동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