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보선…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
4·5 재보선…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4.0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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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국회 첫 등원... 노옥희 전 교육감 남편 당선 '진보 승계'
창녕군수에는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성낙인 전 도의원 당선

5일 실시한 올해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에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진보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성희(50) 국회의원은 1만7382표(39.07%)를 얻어 1만4288표(32.11%)를 득표한 임정엽 후보에 앞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무소속 안해욱 후보 4515표, 김호서 후보 4071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3561표, 무소속 김광종 후보 669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천 후보는 15만3140표(61.94%)를 얻어 9만4075표(38.05%)를 득표한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보다 크게 앞섰다.

4.5재보선에서 당선된 강성희(전북전주을, 왼쪽) 진보당 국회의원과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가야일보 자료사진)

경남 창녕군수 보선은 국민의힘이 무공천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국민의힘 출신 성낙인 전 도의원이 7229표(24.21%)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군수가 재판 시작 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시행했다.

그 뒤를 무소속 박상제 후보(6411표, 21.47%), 무소속 하종근 후보(6258표, 20.96%), 무소속 한정우 후보(5948표, 19.92%),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후보는 3217표(10.77%), 무소속 배효문 후보는 599표(2.00%), 무소속 하강돈 후보는 191표(0.63%)가 이었다.

경남 창녕군 제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정재 후보가 7696표(50.33%)로 압도적 1위로 당선됐다. 그 뒤를 이은 민주당 우서영 후보는 3709표를 얻는 데 그쳤다.

경북 구미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김일수 국민의힘 후보가 4356표(64.95%)를 얻어 채한성 민주당 후보(2350표, 35.04%)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지난 6·1선거 때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 끝에 도의회에 입성했다.

기초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전북 군산시나·경북 포항시나 선거구에서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우종삼 후보, 국민의힘 김상백 후보가 당선됐다.

우 후보는 2340표(득표율 37.77%)를 얻어 1957표(31.59%)를 얻은 무소속의 윤요섭 후보를 383표 차로 제쳤다.

김 후보는 총 투표자 7604명 중 4405표(득표율 58.49%)를 얻어 3125표(41.50%)에 그친 무소속 이상도 후보를 따돌렸다. 김 후보는 6·1 지방선거 이후 재수 끝에 당선됐다.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2곳, 교육감 1곳으로 총 6곳에서 치러졌다.

울산 남구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최 후보는 6450표(50.6%)를 얻어 6297표(49.39%)를 득표한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앞섰다.

충북 청주시 나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5851표(득표율 48.38%)로 1위를 차지하며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박한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13표(40.63%)로 뒤를 이었다. 이로서 여야 동수로 구성됐던 청주시의회는 의석수 22대 20, 여대야소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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