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반대"
민주당 부산시당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반대"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3.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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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이 김포시 등 서울 편입 추진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걷어차고 서울메가시티?"냐며 "지역은 안중에도 없이 수도권 표만 보는 국민의힘"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와 광명시, 과천시 등을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여론이 악화되자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 급조된 정책을 던지듯이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취임하자마자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해 행정조직과 수십조에 달하는 정부 예산까지 확보해 놓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헌신짝 내버리듯이 걷어찼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호언장담한 선언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시 서울공화국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라며 "행정구역 통합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의 여론수렴 한 번 없이 수도권 총선 전략으로 이같은 일은 벌인다는 사실이 기가 찰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폐기되는데도 말 한마디 하지 않던 부산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울메가시티’ 추진에는 어떤 입장인지 밝혀야 한다"며 "특히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박수영 의원은 ‘서울은 아직도 작다, 메가시티가 지금의 트랜드’라며 수도권 중심주의에 젖은 사고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관광공사 부사장이 부산을 ‘촌동네’라고 폄하하고, 지역은 안중에도 없이 부울경 메가시티는 걷어차고 서울 메가시티를 띄우며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을 깍아내린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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