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길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기장군 부지제공 적극 추진"
추연길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기장군 부지제공 적극 추진"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5.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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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장군수 경선후보 "동남권 연접 중심도시, 청사 최적 입지"
최고 수준 '도시경영 전문가', "기장군 경영 최고 적격자" 지지호소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출범을 앞두고 청사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부산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처음으로 청사 유치 의지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추연길 부산 기장군수 민주당 경선후보(사진=양삼운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수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중심도시 기장군의 발전을 위한 최우선적인 첫번째 과제"로 "특별연합 청사 부지를 기장군이 적극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공개했다.

추연길 예비후보는 "3개 광역시도 관할 기초지방자치단체인 부산시의 기장군, 울산시의 울주군, 경남도의 양산시가 서로 연접한 지리적 중심축 가운데에서도 '제일 중심지'라 볼 수 있는 기장지역에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기장군수 당선 후 즉시 부산(기장) - 경남(양산) - 울산(울주) 3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조기 추진과 더불어 철도선과 연계되는 기장지역에 청사부지 제공을 위한 국비 및 시·군비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등 정부와 부울경 시도청이 합의한 규약에 따르면 청사 위치는 부산울산경남 세 지역 단체장과 의회 의장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는 경남 창원, 김해와 양산, 울산 울주군 등이 거론되오 왔으나, 이번에 추연길 기장군수 경선후보가 부산 기초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기장군이 청사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된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난달 1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행정안전부의 규약 승인을 받아 공식 설치 절차를 완료했으며, 19일 부울경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약식까지 개최한 상황에 아직까지 청사 위치에 대해서는 지리적 중심축에 설치한다는 정도로만 협의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야일보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만들어 6개월 가량 논의해 적합한 위치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연길 부산 기장군수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메가시티 특별연합의 청사를 기장군에 유치하기 위해 청사부지를 적극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추연길 후보는 "다른 광역 시도는 계속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는데 유독 부산의 박형준 시장만 부울경특별연합 청사 유치에 대한 의견을 무슨 이유인지 아직 밝히고 있지 않다:고 바판하고 "부울경의 지리적 중심축이라 볼 수 있는 기장군의 군수 후보라면 당연히 청사 유치에 대한 의견을 분명히 할 필요도 있고, 이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여야 막론한 최고 수준의 '도시경영 전문가'를 자처해온 기장군수 경선후보임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라도 긴급히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정관과 일광신도시 그리고 동부산 관광단지와 첨단수산업 기반의 기장, 산업단지가 밀집된 장안 그리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철마 등 교통, 교육, 주거, 산업 등 부울경특별연합의 중심도시로서 미래형 콤팩트시티 형태의 도시 인프라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지나치게 서부산으로 편향된 부산시의 지역발전계획"을 비판했다.

"기장군은 자연발생적으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예산도 증액하고 있기에 18만 군민의 삶을 돌보며, 연간 7천억원이 넘어, 조만간 1조원대에 이를 대규모 예산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30년 이상 행정과 공공경영 영역에서의 일선 행정업무부터 최고결정까지 폭넓은 경험과 구체적 성과를 겸비한 추연길 후보 본인이야말로 기장군 경영의 최고 적격자"라는 주장이다.

추연길 기장군수 후보는 "정권교체와 전혀 관계없이 기장군민 만을 위한 협치정신에 입각해 중앙정부와 국회 그리고 부산시 등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부울경특별연합의 청사가 소재한 중추도시가 될 수 있는 시대상황에 맞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반드시 기장군수가 되어 '퇴행적인 수도권 일극집중'에 적극 맞설 수 있도록 지역발전 견인에 있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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