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민주당 부산시의원 "엑스포 국정조사 강력 규탄"
서지연 민주당 부산시의원 "엑스포 국정조사 강력 규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6.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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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흐름과 차이 '의아'… "정치적 거취·징계 상관없는 소신발언" 해명

민주당의 서지연 부산시의원이 당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정조사 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지연(비례대표) 시의원은 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가 개원했는데 일부 정치인들은 개원과 동시에 부산엑스포 국정 조사를 주장하며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연장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비례대표인 서지연 부산시의원이 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당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정조사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서 의원은 "부산 시민이자 부산시의원으로서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에 대한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는 지역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지역에는 무관심한 현실이고, 국익을 앞세우지만 실제 피해를 보는 것은 부산과 부산시민"이라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막대한 예산 투입의 결과가 실패로 이어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유감은 분노와 비난이 아닌 통렬한 반성과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담당 부처인 부산시와 외교부, 산자부가 백서를 내놓을 것"이고 "시의회와 국회는 그 결과를 꼼꼼히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엑스포 유치 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서 의원은 "부산시의회와 국회는 그 결과를 꼼꼼히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중대한 책임이 드러난다면 감사를 통해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민주당 당론과 배치된다. 민주당은 지난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30부산엑스포 실패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달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엑스포 실패에 대한 국정감사를 22대 국회에서 추진하는 내용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서 의원은 당의 징계를 받고 있어 탈출구를 찾기 위한 주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서 의원은 올해 1월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행사에 참석하고, 새로운미래 창당 관련 기자회견 장소를 대관한 점 등을 이유로 4월 25일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추가 징계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부산시의원으로서 소신발언으로 봐달라"며 "당의 징계 상황이나 정치적 거취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교통위원으로 가덕도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북항재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해서 기재부, 국토부, 해수부가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줘야 가능한 사업"이라며 "현실적으로 지금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가 이뤄지면 사실상 행정이 마비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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