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 난항, 해결방안 마련 시급
부산 산성터널 접속도로 공사 난항, 해결방안 마련 시급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0.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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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관통 금샘로 개설공사, 소음 학습권 침해 공사 중단.. 개선방안 논란 거듭

부산대를 관통하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샘로) 개설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 장전동 방면 접속도로인 금샘로 개설공사는 총연장 3.5km 중 핵심 구간인 850m가 부산대학교 교정을 통과해야 한다. 학교의 학습건이 걸린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기되는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다보니 이 구간의 공사는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한 공사는 예산과 공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산성터널 위치도(가야일보 자료사진)

공사 방식에 대한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부산광역시는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개착식 공법을 제안했으나, 소음과 분진, 진동 등으로 인해 학습권 침해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학교 측이 반대하고 있다. 부산대 측은 처음에는 우회도로를 요구했으나, 비개착식 터널 방식을 요구하며 이에 따른 추가 비용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양 측의 의견차이가 크다는 관측이다.

시민들의 교통체증과 상당한 민원들이 나오는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이다. 이 공사는 1993년 착공해 대부분 구간이 완료된 상태인데도, 부산대 구간에서 진로가 막혀 있는 실정이보니 양 측의 의견차이를 줄이기 위한 보다 진정성 있는 중재와 전문가들의 깊이있는 토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비개착식 터널 방식은 기존 개착식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우회도로 또는 공법에 따라 추가 공사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난제로 지적된다. 비개착 공법을 채택하면 신기술 도입 등에 따라 공사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실질적인 비용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 예상이다.

이 공법은 국내외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로, 공사 기간은 물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평가이다. 국내에는 해당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여럿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일부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어 신뢰성이 입증된다는 전언이다.

결국은 비용 문제와 기술 선택의 갈림길에서 시와 대학이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제안이다. 공사비가 다소 늘어나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교통체증과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진전 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는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여 민원 해결에 나서야 한다. 특히,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기존의 계획과 다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검증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를 할 수 있다면, 관련 담당자들이 보다 열린 자세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도시계획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하고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최적의 사공방안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토론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박형준 시장과 백종헌 국회의원은 물론, 최재원 충장과 윤일현 금정구청장까지 책임자들의 숙의가 시급하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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