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50년 규제 철폐” 의원들 한목소리
부산 원도심 “50년 규제 철폐” 의원들 한목소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0.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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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국회의원, 시·구의원 연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시급"

부산 원도심 고도제한 철폐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국회의원과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이 주민들과 한목소리로 고도제한 철폐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곽규택(서ㆍ동구) 의원과 중·동·서구의회 의원들은 16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의 원도심 산복도로 고도제한 전면 해제"를 촉구했다.

곽규택 국회의원이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원도심 산복도로 고도제한 주민협의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전면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원도심 산복도로 고도제한 주민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망양로 등 산복도로 일대에 지정된 고도제한을 전면 해제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날회견은 곽 의원과 중·동·서구 지역구 시의원들, 3곳 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해 주민 등 70여명이 대거 참석해 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곽 의원은 “고도제한을 해제하지 않으면 주민 재산권 침해와 더불어 도심 낙후로 누구도 찾지 않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고도제한 규제가 만들어낸 이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전면적인 고도제한 해제를 추진해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최도석(서구2)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은 “부산 발전의 가장 큰 성장엔진이던 원도심에 고도제한을 비롯한 높이규제로 족쇄를 채운 시의 후진형 도시관리정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약 30㎞에 이르는 산복도로 일원은 6.25 한국전쟁 피란 시절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실효성 낮은 고도제한보다 테라스 주택단지 조성을 비롯한 맞춤형 특화된 ‘산복도로 도시설계지구’와 같은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틀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덕운동장 리모델링을 위한 8천억원대 사업을 선정하지 말아달라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하는 등 같은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역 현안들과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다른 입장을 보여온 곽 의원은 가야일보의 질문에 "몇가지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시청과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 정책들에 대해서는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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