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가 ‘박형준 시정 3년‘을 혹평하고,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는 22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혼자만 자화자찬 박형준 부산시정 3년을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어 “허울뿐인 치적자랑을 규탄하며 일하는 노동자,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할수 있는 정책전환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박 시장은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관광객 유치 등의 치적을 자랑했다”며 “그러나 중세영세사업장이 대부분인 부산에서 공공부문이 모범사용자로 일자리 창출, 임금 불평등구조 개선의 역할을 해야 하나 노력한 흔적이 없고,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외투자본 먹튀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는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최현진 수석부지부장은 “노인과 바다와 아파트만 남은 부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기업은 이주 노동자와 계약직, 기간제 노동자들로 채우고 있다”며 “금속노조 사업장 중 기장군 장안공단의 말레베어가 올해 공장을 폐쇄하고 자본을 철수하는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공장 철수를 막아달라’며 시의 역할을 요구하고 시청 후문에서 장기간 1인시위를 했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며 ”시장과 시는 지금부터라도 시청 홈페이지에만 나타나는 성과가 아닌, 시민과 노동자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고광용 부산부본부장은 “사회서비스원에서 종합재활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곳은 부산을 비롯해 울산 중구뿐이다. 부산시 사회서비스원 출연금은 인구 70만 제주도보다 적은 금액으로 추산되고 있다. 17개 광역 지자체 중 전국 꼴찌”라며 “부산 지하철 청소 노동자들은 주 6일과 야간 연속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시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교통공사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들이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는 “박 시장이 지하철 청소 노동자 장시간 노동을 즉각 해결하기”를 강력 촉구했다.
회견문 낭독에 나서 김재남 본부장은 “민선 8기 박 시장의 직무에 대한 부정평가는 47.7%로 전국 4위다. 시민들은 그의 성과가 노동자와 시민의 삶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박 시장은 껍데기뿐인 치적자랑을 멈추고, 부산의 노동자와 청년, 여성,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