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 2%대 ‘저조’.. 구매 늘려야"
부산경실련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 2%대 ‘저조’.. 구매 늘려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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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와 수영구, 교통공사, 항만공사, 경찰청, 국세청, 해양대 등 비교적 많이 이용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 경제 기업 이용금액이 2%대에 그쳐, 적극적인 구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사하구와 수영구, 교통공사, 항만공사, 경찰청, 국세청, 해양대 등이 비교적 사회적경제 이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는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 금액이 증가세를 보이지만 이용률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보름 부산경실련 팀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회견에서는 김학성 부산경실련 공동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 김학성(왼쪽) 공동대표와 도한영 사무처장이 22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이용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번 조사는 시와 산하 5개 공사·공단, 16개 출자·출연기관, 부산항만공사, 부산 소재 8개 지방청, 이전 공공기관 13곳, 국립대학 4곳, 16개 구·군 등 총 64개 기관의 정보공개 청구 자료를 분석해 진행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금액은 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p 늘어난 2.89%를 기록했다. 이용 금액은 점진적으로 늘었으나, 이용률은 2%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16개 구·군이 4.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출자·출연기관(3.76%) ▲공사·공단(3.06%) ▲이전 공공기관(2.64%) ▲시청(1.95%) ▲부산항만공사 및 8개 지방청(1.24%) ▲국립대학(1.1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청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 금액은 38억원으로 전년보다 2.03%p 줄었다. 시청이 20억원, 사업소 및 직속기관이 17억원 줄어들어 총 37억원이 감소했다.

부산경실련은 "시가 사회적경제 구매 확대를 선도해야 함에도 오히려 이용률이 낮아진 것은 정책적 의지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군 가운데는 사하구와 수영구가 이용 금액과 비율 모두 10%대까지 늘렸다. 반면 기장군·동래구·강서구는 구매 규모 대비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이 낮았다.

시 산하 공사·공단 중에서는 교통공사가 가장 많은 이용 금액을 기록했고, 관광공사가 가장 적었다. 항만공사는 지방청 가운데 사회적경제 이용 금액이 가장 컸고, 경찰청·국세청이 뒤를 이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구매 규모에 비해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이 거의 없었다.

국립대학 중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가 이용 금액과 비율 모두 가장 높았으며, 부산대가 가장 낮았다.

부산경실련은 "부산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업 이용 품목이 사무용품 등 일부에 치중돼 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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