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청장 재개발 주택 매입, 강서ㆍ북ㆍ동ㆍ사하구청장 비위 대응
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구청장 등 공직자들의 비위 특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현재 16개 구군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구청장들이 각종 비리로 잇따라 사법처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이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강력 대응을 예고하며 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상무위를 열어 '국민의힘 소속 공직자 비위 대응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공공기관 이해충돌 방지 담당관’과 ‘공직자 반부패 청렴 교육’ 경력이 있는 이철우 변호사를 선임했다.
특위는 우선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직위와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괘법동 재개발지역 주택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병길 사상구청장에 대해 경찰 고발과 감사원 및 국민권익위 감사 청구 등을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 민주당은 이와 함께 불법 선거운동과 재산 허위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오태원 북구청장,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진홍 동구청장 등에 대해서도 시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특정 종교시설에 부지를 무상 임대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과 함께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유착 의혹 등을 파헤치기로 했다.
이재성 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의 각종 비리와 특정 종교와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시당 차원의 특위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뽑아준 시민들의 뜻을 배반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