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사회, 북항환승센터 정상 건설 민·관 거버넌스 제언
부산시민사회, 북항환승센터 정상 건설 민·관 거버넌스 제언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6.08.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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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시, 동구청, 사업자, 책임있는 자세로 협의회 구성 협력해야"

부산 시민사회가 북항환승센터 정상 건설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와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1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 동구청, 사업자는 책임있는 자세로 '북항환승센터 정상건설 TF(협의회)' 구성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 시민사회가 1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항환승센터 정상 건설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신경수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 겸 해양수도해양강국시민과함께 운영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회견에는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사)분권균형, 해양수도해양강국시민과함께 등이 동참했다.

시민사회는 '북항환승센터 정상 건설을 위한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동구, 사업자, 시민사회의 거버넌스(협치)를 제언한다'는 회견문을 통해 "북항환승센터는 문자 그대로 도심과 항만을 잇는 환승거점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며 "부산항만공사·부산시·동구청·사업자·시민단체 등으로 '북항환승센터 정상건설 TF'를 구성,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항환승센터는 철도와 도시철도, 버스, 택시, 해상교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부산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공공기반시설"이라며 "북항의 관문이자 부산의 미래 교통체계와 연계하는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토지거래와 지구단위계획 과정에서 실질적인 환승 기능은 축소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시민들이 기대했던 복합환승 기능은 뒷전으로 밀리고, 업무 및 상업시설 중심의 개발이 이뤄졌다는 비판이다.

특히 북항환승센터와 부산역을 잇는 보행 동선에서 약 3.3m 단차 문제까지 발생해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자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공상의 문제가 아니라 북항환승센터 추진과정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시민사회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법적 분쟁으로 치달아 장기간 공전되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북항환승센터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동구청, 사업자, 시민단체, 교통전문가, 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북항환승센터 정상건설 TF(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여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요구이다.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현재 제기된 단차문제를 비롯해 환승기능 수행에 적합한 시설체계 등을 점검, 조율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시민사회는 "북항은 부산의 미래 성장거점이며,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북항환승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북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공공시설"이므로 "지금이라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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