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사회가 의료버스사업 즉각 중단과 재위탁 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건강사회복지연대, 부산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3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재수 시장이 찾아가지도 못하는 의료버스 사업을 즉각 중단시켜야 하며,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재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경지부,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도 동참했다. 이들은 "시장이 바뀌었는데도 정무라인이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게 아닌지, 효과없는 사업을 다시 위탁 연장안으로 의회에 제출한 것은 이해하기 아렵다"고 질타했다.
시민단체들은 "전 시장은 전임 시장의 전시행정인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통합돌봄을 위한 공공의료 체계로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건강불평등 방치, 민간 헬스케어기업 하청으로 얼룩진 '의료버스 재위탁 동의안'의 시의회 부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찾아가는 의료버스는 자원 배분의 왜곡과 건겅 불평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이용자 1인ㄷㅇ 비용이 17만 1천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치료와 연계되지 않는 '분절적 일회성 검진'의 허구와 사후 관리 실패"를 지적하며 "의료와 돌봄이 적절한지에 대한 추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간위탁사무를 영리 헬스케어 기업이 대행하는 것도 맞지 않고, 지역사회 시민건겅은 누가 지키느냐"며 "통합돌봄지원법 시대에 역행하는 퇴행적 사업구조"라고 직격했다. 관련 예산은 구군보건소 및 동네 의원과 연계된 다학제 재택의료팀 구축에 전환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