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야와 머리 맞대고 현안·내년 국비 확보 논의.. '부캉이' 최고화제
부산시, 여야와 머리 맞대고 현안·내년 국비 확보 논의.. '부캉이' 최고화제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6.09.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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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시장, 민주 박홍배ㆍ국힘 이성권 시당위원장과 부산 발전 여야정 회의 개최
생곡소각장 등 현안, 내년 국비확보 건의사업 집중 논의.. 각 당 관심사업 의견 나눠

전재수 부산시장이 “여야가 오직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산 미래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는 협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상생과 화합'을 제안했다. 특히 전 시장은 생곡소각장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양당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함께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청 7층 의전실에서 개최한 '부산 발전 여야정 회의'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시가 30일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개최한 '부산 발전 여야정 회의'에서 전재수(가운데)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민주당 박홍배 시당 위원장, 오른쪽은 이성권 국민의힘 시당 위원장.(사진=양삼운 기자)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전 시장과 박홍배 민주당ㆍ이성권 국민의힘 시당 위원장이 핵심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날도 가장 인기있는 주제는 북항 친수공원에 7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 관련 발언들이었다. 박 위원장이 오래 머물게 할 방안을 건의하자, 전 시장은 곧바로 "저도 그러고 싶다"며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야생동물인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야 한다. 다만 시민들과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후속 논의들을 잘 살펴보갰다"고 화답했다.

특히 전 시장은 이 위원장이 지적한 여러가지 현안들에 대해 예정시간을 넘길 정도로 메모를 보면서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인사말 이후에는 시장 집무실로 옮겨 비공개로 깊이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우선 여야정은 당면 현안과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건의사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추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등 9개 당면 현안과, 국립양자혁신센터 설립, 피지컬AI 기반 지역돌봄 연계 토탈케어 AX플랫폼, 블록체인 창의지구 조성, 해양항만 AX 실증센터 구축‧운영,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 등 17개 내년도 핵심 국비 확보 사업을 논의했다.

아울러, 두 정당이 제안한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정당과 여야를 넘어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정책적 공감대를 넓혀나갔다.

박 위원장은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오늘 여야정 회의를 비롯한 지속적인 소통과 논의를 통해 부산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고 부산의 미래가 달린 만큼 현안 앞에서 느긋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안한 여야정 회의가 절박한 마음으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실제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서로의 가치 지향점과 생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지만, 상대당의 제안이라도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정치적 경계를 허물고 기꺼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부산의 여야가 오직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한 흔들림 없는 협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간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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