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진위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사업 실질 추진, 부지반환" 촉구
시민추진위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사업 실질 추진, 부지반환" 촉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6.10.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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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연, 피로감 불신 누적... 시민생활 균형발전 기여 공간으로 활용해야"

부산진구 범천동 주민들이 민간사업자 공모가 무산된 철도차량정비단의 조속한 이전과 부지 반환을 촉구했다.

‘범천동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부지반환 시민운동 추진위원회’는 28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전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120년 된 철도부지를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시의회 윤태한 부의장과 김재운 운영위원장, 부산진구의회 김진복 안전복지위원장 등을 비롯해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범천동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부지반환 시민운동 추진위원회’가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전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120년 된 철도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반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추진위는 "이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재용역과 예비타당성 재검토가 반복돼 주민들의 피로감과 불신이 커졌다"며 "당초 기대했던 지역발전과 생활환경 개선도 구체적인 일정 없이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은 범천동 965-3번지 일원 약 20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지의 시설물 등을 강서구 송정동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6429억 원에 이른다.

코레일은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개발하면 이전비용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낮은 사업성 등을 이유로 공모 참여가 저조했다. 결국 사업은 이전계획 재검토 용역과 예타를 다시 진행하는 원점 재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추진위는 "정부와 부산시, 철도공사가 민간개발 중심의 사업구조를 재검토하고, 철도시설 이전과 부지활용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당 부지를 단순한 철도시설 이전 부지를 넘어 교육·문화·공원 등 시민생활과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곤 상임위원장은 "범천기지창 부지는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전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초 정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민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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