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갈등 인식차 여전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 갈등 인식차 여전
  • 전재훈 선임기자
  • 승인 2018.10.3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성곤 시장 2차례 간담회 이해 요청에도 주민비대위 "절대 반대"
허성곤 김해시장이 소각장 증설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이 29일 장유 소각장 증설 관련 2차례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황연경 기자)

[가야·양산일보=정창운 선임기자] 경남 김해시 장유지역 쓰레기 소각장 증설을 둘러싼 갈등이 잇따른 간담회에도 인식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9일 오후 소각장 증설 반대측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에게 소각장 이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장유출장소에 이어 7시 김해 부곡초등학교에서 인제대학교 법학과 강재규 교수의 사회로 ‘김해시 소각시설 현대화사업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봉재 청소과장의 경과보고, 허 시장의 인사말과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허 시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의 소각장 이전 요구를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주민과 대화의 시간에서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박원주 비상대책위원장의 소각장 증설여부를 묻는 질문에 허 시장은 소각장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답하면서 소각장 이전의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비대위 관계자들은 "소각장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최첨단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행사를 끝내고 나가는 허 시장에게 항의하면서 진로를 방해하고 시장이 탄 차량을 몸으로 막는 소동을 벌여 결국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정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의 합리적인 의견은 수용하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엄중히 대처하면서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55만 김해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