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국회앞에서 'LH해체' 반대 2차 상경시위
조규일 진주시장, 국회앞에서 'LH해체' 반대 2차 상경시위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1.08.23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는 정부의 LH 해체 개혁안을 불허한다"

 

2차 상경 시위하는 조규일 진주시장(여의도 국회 앞), 사진: 조규일 페이스북
여의도 국회 앞에서 2차 상경 시위하는 조규일 진주시장(사진=조규일 페이스북)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강덕제 기자] 지난 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 명이 경기도 광명‧시흥의 신도시 지구가 발표되기 전 해당 지구에 있는 100억원대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서 LH에 대한 정부의 처리문제에 대해 속시원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LH 본사의 해체나 분리등을 두고 지역주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혁신이라는 주장이 진주시와 시민의 입장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일 국회 앞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LH)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이영춘·윤현중)와 함께 국회에서 열린 정부의 LH 조직개편과 관련한 2차 공청회를 앞두고 지역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LH 조직 개편에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정부안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까지 이어질 것이 자명한 만큼 국회의원과 협조해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국회 앞 시위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이상 국민의힘) 두 국회의원들도 참여해 지역의 문제에 공감을 하면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LH를 적폐 조직으로 규정해 분리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일방적 LH 쪼개기는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주택공급정책 지연 등 모두에게 실익이 없는 결과로 귀결되기에 기필코 이대로 국회에서 정부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6월 7일 이후 10주 동안 매일 계속된 상경 1인시위에 동참하며 "진주시민과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목적없는 해체개혁안을 철회하고 부동산투기 방지에 집중한 합리적 개혁안을 새로이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