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당 "민주당, 정당한 총리후보 검증, 악의적 공격 규탄"
국힘 부산시당 "민주당, 정당한 총리후보 검증, 악의적 공격 규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6.2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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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 '입시비리 의혹, 불법 정치자금, 재산형성 의혹제기', 정당한 청문위원 책무"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김민석 총리 후보에 대한 청문회 검증을 악의적 공격으로 왜곡하지 말라"고 민주당 부산시당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은 23일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검증 방해 규탄 및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한 검증’을 ‘내로남불 잣대’로 왜곡 말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3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 청문위원으로서의 정당한 검증을 한 주진우 의원을 공격하는 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지난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주진우(해운대갑) 국회의원 등의 "정당한 청문회 검증을 ‘악의적 공격’이라 비난하며, 오히려 주 의원 개인에 대한 물타기식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시당은 "주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인사청문위원의 책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입시비리 의혹, 불법 정치자금, 재산형성에 대한 정당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는 어디까지나 공적 직무에 대한 검증이며, 정책 책임자의 자격을 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민 시당 대변인의 사회로 연 이날 회견에는 안성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대부분과 시당 청년위원, 일부 기초 의원들이 참석해 "민주당은 이것이 왜 ‘구태 정치’인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국회 청문회라는 공식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는 상식이며,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상식을 외면한 채 거리로 나가 감정적 여론몰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문회의 권위는 무시한 채, 피켓을 들고 정치적 마녀사냥에 나선 모습은 저급한 정치의 전형"이라며 "이는 검증이 아니라 겁박이며, 본질을 흐리는 정치적 재갈물리기 시도일 뿐"이라고 주장한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당당하지 못한 자들이 절차를 외면하고 선동을 택할 때, 그 끝은 언제나 부끄러운 정치 쇼로 끝났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김 후보자는 자녀 입시과정의 공정성, 고액 강연료 수수, 스폰서 정치 의혹,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불투명한 점 등으로 국민적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국무총리라는 막중한 공직에 임명될 인사의 도덕성과 자격을 검증하는 위치에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본질에서 벗어나 청문위원을 공격하며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런 식의 ‘검증 회피 프레임’이야말로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정치행태"라고 주장했다.

"정치보복이 아닌 정치책임의 문제"라고 강조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진정 국민 앞에 당당하다면, 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팩트로 응답하고 검증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김 후보자의 자격에 대해 국민 앞에 답해라.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피하지 않고 답해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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