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부경기후정의행진 선포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
9.27부경기후정의행진 선포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9.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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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등 기후위기 심각, 민주주의ㆍ기후 위기, 불평등 극복, 새 세상 만들어야"

기후위기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을 촉구하는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는 행진이 부산경남에서도 열린다. 

9.27부산경남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오는 27일(토)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을 통해 광장을 다시 잇고자 한다"며 "27일 오후 3시 서면 하트조형물 앞에서 다시 모여 부정의하고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민주주의와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외치고 행동하자"고 당부했다.

조직위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과 경남의 사람들이 직접 열어내는 기후정의 선언"을 발표하고 "부산과 경남도 기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9.27부산경남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민주주의와 기후 위기, 불평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광장의 복원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박상현 공동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회견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최무덕 부산본부장이 '정의로운 전환', 탈핵부산시민연대 정수희 집행위원이 '에너지',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상임이사가 '난개발'을 주제로 노동, 탈핵, 생물다양성 분야 발언에 나섰다. 이어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정진영 집행위원이 경남지역 발언을 했으며, 민주노총 김재남 부산본부장과 부산환경운동연합 정상래 이사장이 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날 회견에는 부산의 주요 환경시민노동 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했고, 경남에서도 박재우 전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 환경운동가들이 참석해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열정을 모아냈다.

조직위는 "2020년 7월 역대 최장기간 장마 기록에 대해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말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며 "주어를 어떤 단아로 바꾸든 결론은 '기후위기'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려름 부산 날씨는 예측불가였다"며 폭염과 열대야에 이어 122년 만에 시간당 61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시철도 공사장과 도로가 침수됐다"고 지적한 조직위는 "붕괴우려 가구 38곳, 6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히 변덕스런 날씨를 넘어 일상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또한 "낙동강에 창궐하는 녹조,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노후 핵발전소 고리 2~4호기와 남겨진 핵폐기물, 친환경 명목으로 추진하는 LNG발전소, 국비와 시비, 민자를 명문으로 한 무분별한 난개발로 위협받는 땅과 바다 등이 바로 기후정의에 어긋난 일들"이라며 "'전환의 동력'이 지체될수록 우리 삶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광장에서 외치던 다양한 목소리는 묻히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기후정의를 행동해야 할 때"라고 역설한 조직위는 "광장의 염원은 정권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광장에서 민주주의와 기후 위기, 불평등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공유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민주주의와 기후 위기, 불평등은 함께 연결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한 조직위는 "기후정의행진은 파괴적 이윤추구와 성장체제를 비판하는 세계적인 기후정의운동의 흐름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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