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민사회가 포스코의 HMM 인수 시도 중단과 HMM의 공공적 경영 방안을 촉구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분권균형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는 HMM 인수 시도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HMM의 공공적 경영 방안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견은 김해몽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의 사회로 시작해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와 박인호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회견 취지를 설명하고, 최상기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과 신경수 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협의회는 회견문에서 "해운산업은 국가 물류안보·수출입 경쟁력과 직결된 전략산업"이라며 "따라서 단순한 시장논리나 화주의 운송비 절감과 같은 명분으로만 특정 대기업이 해운사를 지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복량 세계 8위의 HMM은 단순한 민간기업이 아닌, 국가 물류망의 핵심축으로서 공공적 책무가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과거 “HMM 인수는 중장기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포스코가 입장을 바꾸어 인수 시도에 나서고 있어 커다란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협의회는 "포스코가 즉각 HMM 인수 시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는 차제에 국가적인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70%가 넘는 HMM의 공공적 운영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이전을 비롯한 HMM의 부산 이전 추진과 연계하여 사실상 국책 선사인 HMM이 특정 대기업의 해운시장 진출을 통한 단기적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전락되지 않고 국가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세계적인 해운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을 역설했다.
한편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에는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사)분권균형/국립한국해양대학교/국립부경대학교/부산항발전협의회/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해양수도해양강국시민과함께/해사법원설치추진 부산울산경남협의회/해양자치권추진협의회/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부산항만물류협회/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한국해기사협회/부산항운노조/한국선원고용복지센터/부산수산정책포럼/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부산항도선사회/극지해양미래포럼/한국유조선사협회/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