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출근시간에 시청앞에서 생곡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를 강력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출근하는 전재수 시장을 만나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주홍·박병률·구정란·이자연 의원과 김도읍 국회의원실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시가 재추진 중인 생곡마을 광역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건립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며 시청 출입구 앞에서 규탄 시위에 나섰다.
의원들은 출근하는 전재수 시장을 직접 만나 생곡소각장 재추진에 대한 강서구민의 반대 입장을 전달하며, 부산시의 사업 재추진 방침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는 시가 지난 3일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생곡마을 소각장 건립사업을 원안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 촉구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서구민의 반대가 이어져 타당성조사 용역이 중단되었으나, 이후 다시 사업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의원들은 사업의 타당성과 입지 적정성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가 사업 재추진의 근거로 제시한 매몰비용 910억 원에 대해서는 생곡마을 주민 집단이주와 관련된 비용으로, 소각장 건립사업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체부지 검토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부산시의 주장에 대해서도 행정 편의에 치우친 판단이라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서구 선출직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생곡소각장 원안 강행 방침 즉각 철회 ▲매몰비용과 행정절차를 이유로 강서구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행정 중단 ▲부산시 전체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원점 재검토 및 지역 간 환경 부담을 공정하게 나누는 해법 마련 등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김주홍 의장은 “16만 강서구민을 우롱하는 부산시의 원안 강행 방침을 절대 좌시할 수 없다”며, “생곡소각장 재추진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